📌 여행 개요
- 여행지: 머체왓숲길 & 소롱콧길 (제주 서귀포)
- 추천 코스: 머체왓숲길 → 방사탑 → 소롱콧길 → 주차장
- 특징: 겨울철 설경, 삼나무 & 편백나무 숲길, 눈길 트레킹
제주의 겨울은 늘 새로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눈이 내린 날이면 제주의 숲길은 마치 동화 속 세상처럼 변하죠. 🌿✨
지난번 사려니숲에서 받은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이번에는 또 다른 감성을 느끼고자 머체왓숲길을 찾았습니다.
🌲 머체왓숲길, 겨울 속의 힐링
머체왓숲길은 한라산 자락 아래 펼쳐진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길입니다. 🌲
여름에는 초록빛이 가득하지만, 겨울이 되면 하얀 눈이 나무 사이를 뒤덮으며 장관을 이루죠.
🚗 방문 TIP
- 최근 머체왓숲길이 점점 유명해지면서 주차장이 확장되었어요.
- 평소엔 차량이 많은데, 오늘은 눈이 내려 그런지 주차장에 차가 별로 없네요.
저도 겨울 눈 쌓인 머체왓숲길을 찾은 건 처음이었어요!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 숲이 한층 더 신비롭게 보였습니다. ❄️
🚶♂️ 눈길 위의 첫걸음
주차장에서 출발해 머체왓숲길 초입으로 들어서자,
눈이 소복이 쌓인 나무들이 길을 따라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 "뽀드득, 뽀드득"
방금 만든 카푸치노처럼 폭신한 눈길을 걸을 때마다
발밑에서 나는 소리가 감성을 더욱 자극했습니다. ☕❄️
앞서 누군가 걸어간 발자국이 보이네요?
👣 발자국이 선명하게 두 개, 딱 두 명이 걸어간 흔적 같아요.
그런데... 한 사람은 맨발??! 😳
🌲 소롱콧길, 신비로운 겨울 산책
‘소롱콧’ 제주 방언으로 '솔롱솔롱(고요하게)'라는 뜻
소롱콧길은 높게 뻗은 삼나무들이 길을 감싸고 있어
마치 은빛 터널 속을 걷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사진 포인트!
- 하얀 눈이 소복이 덮인 숲길
- 삼나무가 길게 이어진 은빛 터널
- 인적 드문 적막한 분위기 속 감성 사진
❄️✨ 한 폭의 그림 같은 겨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어요.
그런데 여기서 또!! 여전히 맨발 발자국이 이어집니다...?! 👣😲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대체 이분은 어디까지 맨발로 걸어가신 걸까요?" 🤔
🏔️ 트레킹의 묘미, 눈길을 개척하다
처음으로 눈 내린 머체왓숲길과 소롱콧길, 두 코스를 모두 걸어보았는데요!
이 길을 걸으면서 특별했던 점은 바로...
✔️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처음 디딜 때의 신비로운 느낌
✔️ 마치 우리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듯한 묘한 감성
단순한 '눈길'이 아니라, 그 속에서 얻는 평온함과 힐링이었습니다.
🏔️ 눈길 트레킹 TIP!
-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젠(등산용 스파이크)**을 준비하면 좋아요!
-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과 따뜻한 옷차림은 필수!

머체왓길을 지나 소롱콧길을 만나
이제 원점인 주차장까지 4분의 3 지점에 도달할 즈음
❄️✨ 와!! 아직도 맨발의 발도장이 있네~~~
대단하게 여겨지며 반가웠습니다.
맨발이는 걷는 내내 우리의 길동무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분 틀림없이 감기약 한번 안 먹어본 엄~~ 청 건강한 분입니다. 👣😲
우리가 걸었던 길에는 아직 다른 발자국이 많지 않아서 처음 발을 디딜 때의
신비로운 느낌이 더욱 컸습니다.
마치 우리가 개척하는 길처럼 느껴졌다고 할까요?
머체왓숲길과 소롱콧길을 걸으며 느낀 겨울의 매력은 단순한 ‘눈길’이 아니라
그 속에서 얻는 평온함과 힐링이었습니다.
🍲 트레킹 후 따뜻한 두루치기 한 상
집으로 돌아와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보고 있자니
왠지 울컥하면서도 시원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뜨끈한 음식이 절로 생각나는 날!"
가까운 두루치기 맛집에서 포장을 해 와서 따뜻한 한 끼를 준비했어요.

🔥 제주 감성 한 스푼
테이블버너를 꺼내 고기를 지글지글 구우면서, 오름과 숲길을 걸었던 오늘을 되새겨 봅니다.
🥂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한 잔...!
제주 여행의 마무리는 역시 막걸리 한잔과 함께 건배! 🍶✨
머체왓숲길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