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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제주 오름 여행의 매력

by Travelfolder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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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개요

  • 여행지: 다랑쉬오름 & 아끈다랑쉬오름 (제주 동부)
  • 추천 코스: 다랑쉬오름 정상 → 아끈다랑쉬오름 → 둘레길
  • 특징: 제주 동부의 대표적인 오름, 아름다운 초록빛 들판,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풍경

🌄 다랑쉬오름, 제주 오름의 여왕

조카와 함께 제주를 여행하며, 올레코스를 걷고 싶었지만

일정이 짧아 다랑쉬오름만 오르기로 했습니다.

🌿 '쉬'라는 글이 들어가는 우리말이 또 있을까?

다랑쉬라는 이름은 고구려어에서 유래한 "높은 봉우리"를 뜻한다고 합니다.
특히 송당 지역에서는 보름달이 다랑쉬오름 정상 위로 떠오르는 장면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최근 난개발로 인해 그 풍경을 여전히 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름, 다랑쉬.
입구에 "월랑봉(月郞峯)"이라는 한자 표석이 있지만,
한자보다 "다랑쉬오름"이라는 이름이 훨씬 더 정겹게 들립니다.

용눈이오름 주변 농로에서 본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주변 농로에서 본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 다랑쉬오름,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이유

따라비오름처럼 다랑쉬오름도 "오름의 여왕"이라 불립니다.
오름의 여왕이 하나뿐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만큼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른 아침,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을 볼 수 있었고,
정상에 오르니 멀리 용눈이오름이 보였습니다.


마치 누워 있는 용처럼 보이는 용눈이오름 아래로

녹차라테 같은 초록빛 들판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다랑쉬오름의 경사는 꽤 가파릅니다.
예전에는 직선으로 가파르게 올라야 했지만,
현재는 안전선을 설치하고 지그재그(Z자) 길을 조성해 조금 더

편안하게 오를 수 있도록 정비되었습니다.


 

🌅 정상에서 만난 제주 동부의 풍경

이제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은 제주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한눈에 펼쳐지는 제주 동부의 풍경이 장관입니다.

🔹 정상에서 보이는 주요 풍경

  • 바로 아래에는 도넛처럼 눌러놓은 아끈다랑쉬오름
  • 그 뒤로 보이는 은월봉과 성산일출봉
  • 반대편을 바라보면 한라산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음

오름을 하나씩 오르다 보면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개성을 가진 오름들과 교감하는 느낌이 듭니다.
특별한 취미가 없는 저에게 오름을 탐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즐거움이 되었네요. 😊

 

다랑쉬 오름 중간에서 바라 본 아끈 다랑쉬 성산일출봉
다랑쉬 오름 중간에서 바라 본 아끈 다랑쉬 성산일출봉

💬 조카와 나눈 이야기

조카가 물었습니다.
"저게 다 오름이에요?"
"그래. 여기서는 저런 작은 산들을 '오름'이라고 불러.
산맥처럼 연결된 것 같지만, 각각 개성과 매력을 가진 오름들이지."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카가 문득 말했습니다.
"삼촌, 감사합니다!"

 

아마도 조카 역시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은 듯합니다.
표현을 하든 안 하든, 우리는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었을 겁니다.

 

그 말을 듣고 저 역시 자연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걸으며 이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 아끈다랑쉬오름, 억새가 덮인 작은 봉우리

다랑쉬오름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아끈다랑쉬오름은 마치 갈색 털을 덮어쓴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정상 전체가 억새로 덮여 있어, 가을이면 사람 키보다 높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번에는 아끈다랑쉬오름에서 다랑쉬오름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비스듬하게 모자를 쓴 듯한 반항적인 실루엣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평평한 농지 위에 불끈 솟아오른 모습은 다른 오름들보다 더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아끈다랑쉬에서 바라 본 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에서 바라 본 다랑쉬오름

🥾 하산 후, 자연에게 감사하며

다랑쉬오름은 약간 등산의 느낌이 있지만,
아끈다랑쉬오름은 가벼운 산책처럼 편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두 오름이 가까이 있어 한 코스로 묶어 걷기에도 좋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다랑쉬오름 둘레길도 추천합니다.
예전에 도시락을 준비해 세 곳을 돌고 숲속에서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가 너무 좋았던 터라, 다시 한번 꼭 해보고 싶어지네요.


📷 김영갑 작가가 사랑한 제주 오름

참! 가까이에 용눈이오름도 있습니다.
제주 동부를 대표하는 오름 4곳

"따라비오름, 비치미오름,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이 오름들은 모두 사진작가 김영갑이 사랑했던 곳들입니다.
그는 바람을 사진 속에 담아낸 작가로 유명하죠.

 

김영갑 작가가 사진을 찍던 시절에는 풍경이

지금보다 훨씬 더 수려하고 아름다웠을까요?
그가 담아낸 제주를 보면,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더욱 부러워집니다.


🌍 걸어서만 볼 수 있는 제주

🚗 차를 타고 가면 보이지 않습니다.
🚶‍♂️ 직접 걸어야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습니다.

 

로키산맥, 그랜드캐년, 나이아가라폭포처럼
세계적인 자연 명소들도 경이롭지만, 한 번 감탄하고 끝나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제주의 오름과 올레길은 다릅니다.

 

368개의 오름, 그리고 수많은 올레길은

계절, 날씨, 시간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합니다.

 

한 번 보면 다시 오르고 싶어지고,
새로운 모습이 궁금해 또 찾게 됩니다.

이런 감동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

📌 마무리하며

어쩌다 제주에는 이렇게나 많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일까?

이렇듯 제주의 오름은 하나하나 개성이 다르고,
그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언제나 새롭습니다.

 

먹지 않아도 배부른 느낌,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뒤의 포만감 같은 흐뭇함이 가득합니다. 💚

 

[제주 오름 추천] 진짜 제주를 만나다. 제주 오름 여행 코스

 

[제주 오름 추천] 진짜 제주를 만나다. 제주 오름 여행 코스> 여행기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진짜 제주는 오름 위에서 보아야 하는 법. 든든한 체력 챙겨서 마음 먹고 떠나는 오름 투어.용눈이오름, 새별오름, 따라비오름, 군산오름, 저지오름, 거문오름 황홀한 풍경이 펼쳐지는 제주 오름

korean.visitkorea.or.kr

 

제주도를 사랑한 사진작가 김영갑의 발자취가 있는 미술관

 

김영갑 갤러리(두모악)> 여행지 | 한국관광100선:대한민국 구석구석

김영갑 갤러리(두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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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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